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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상식젊을 땐 충치 하나 없이 건치 자랑을 하셨던 분들도 40대, 50대가 되면서 갑자기 치과 갈 일이 훅 늘어나 억울해하십니다.
양치 습관이 바뀐 것도 아닌데 유독 중장년층부터 충치가 폭발하는 진짜 범인은 바로 '잇몸의 퇴근' 때문입니다!
잇몸이 퇴근하면 치아는 '쌩얼' 노출
2030 시절 치아를 따뜻한 롱패딩처럼 꽁꽁 감싸주던 잇몸은 세월이 흐르며 슬금슬금 아래로 주저앉게 됩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숨겨진 갯벌이 드러나듯, 잇몸이 내려가면서 평생 잇몸 속에 숨어 지내야 할 연약한 '치아 뿌리'가 바깥세상으로 강제 진출하게 됩니다.
헬멧 쓴 머리 vs 맨몸인 뿌리
씹는 면인 치아 '머리'는 아주 단단한 헬멧(법랑질)을 쓰고 있어서 웬만한 세균 공격은 가볍게 튕겨냅니다.
하지만 잇몸 밖으로 드러난 '치아 뿌리'는 헬멧은커녕 방어력이 0에 가까운 맨몸 상태입니다.
치아 틈새에 음식물이 조금만 껴 있어도 방어막이 없어 걷잡을 수 없이 까맣게 썩어 들어가는데, 이것을 치과 용어로 '치근우식증'이라고 부릅니다.
소중한 내 치아 뿌리 철벽 방어 3계명
분노의 양치질 스톱: 빳빳한 칫솔로 톱질하듯 벅벅 문지르면 헬멧 없는 뿌리는 사포에 갈리듯 푹푹 패어버립니다. 부드러운 미세모로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살살 달래듯 쓸어주세요.
빈틈 공략 치간칫솔: 잇몸이 내려간 자리에 뚫린 치아 사이의 구멍(블랙 트라이앵글)은 충치균의 VIP 아지트입니다.
칫솔이 안 닿는 이 틈새는 꼭 치간칫솔을 쏙쏙 집어넣어 청소해야 합니다.
입속 사막화 막기: 나이가 들면 천연 세정제인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바싹 마릅니다. 맹물을 자주 마셔서 입속 세균을 수시로 샤워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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